취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커플 관계도 , 시즌2 정보

오후의 선비 2021. 6.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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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데 그 와중에 끝까지 정주행 한 드라마가 몇 개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오늘 정리해볼 '슬기로운 의사생활'입니다. 시즌1이 끝나고 몰아서 보긴 했지만 이틀에 걸쳐 다 볼 정도로 재밌게 봤어요. 혼자 울고 웃고 오랜만에 감동적이었는데요. 처음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 주요 인물의 정보와 커플 관계도를 알아볼게요. 재밌게 봐주세요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메디컬'이라 쓰고, '라이프'라 읽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우리네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의대 동기 5명이 40대가 되어 같은 병원에서 의사로 일하며 주인공들과 관련된 인물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포함해서 병원의 동료, 그리고 환자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이 우리의 공감을 이끕니다. 병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배우고, 아프고, 성장하며 작지만 따뜻하고, 가볍지만 마음 한 켠을 묵직하게 채워 줄 감동이 아닌 공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보면서 응답하라 시리즈가 많이 생각났는데 역시 응답 시리즈의 신원호 PD가 연출을 했습니다. 보다 보면 응답 시리즈에 나온 배우들이 가끔 나와서 극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역시 신원호 PD님!

 

 

주인공들과 주요 관계

▷이익준 / 조정석 (의대 99학번, 간담췌외과 조교수 / 40세)

천재들이 인정하는 천재 중 천재! 공부도, 수술도, 하물며 기타까지도! 못 하는 게 없는 만능맨.

조정석 배우가 연기한 이익준 교수는 만능의 캐릭터입니다. 5명의 주인공들이 밴드를 결성해 회차마다 멋진 노래도 선사하는데요. 그중에서 리드보컬로도 나옵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병원 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발도 넓어요. 여동생인 익순이와의 캐미도 재밌어요. 아내와는 이혼했지만 아들 우주를 끔찍이 사랑하는 아빠이기도 하고요 사랑의 징검다리 역할은 최고입니다. 보면 볼수록 재밌고 멋진 캐릭터예요. 확실한 러브스토리는 없고 떡밥만 많은데요. 채송화 교수와 대학생때부터 어떠한 기류가 있는 걸로 보였는데 시즌2부터는 떡밥이 풀리거나 새로운 관계의 재밌는 장면을 많이 보면 좋겠네요. 언제 동생의 연애 스토리를 알게 될지도 궁금합니다ㅎㅎ

 

 

▷안정원 / 유연석 (의대 99학번, 소아외과 조교수 / 40세)

슈바이처, 아니 공자, 맹자도 이겨 먹을 천사같은 성품의 소유자. 별명은 ‘부처’. 하지만 모태신앙 천주교.

형, 누나들이 신부, 수녀인 가족 중 막내인데 그도 의사를 그만두고 신부가 되고 싶다고 합니다. 모두에게 다정하지만 쉽게 곁을 주지 않을 것 같은 면도 있어요. 대화하는 것을 봐서는 장겨울에게 마음이 전혀 없는 건 아니나, 신부의 꿈이 있는 자신에게 연애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의도적으로 철벽을 치지만 결국 해피엔딩을 보여줍니다. 가장 응원한 커플이기도 한데요. 그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 멋져서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잘생겨서 그렇기도 하고... 하하.  

 

 

▷김준완 / 정경호 (의대 99학번, 흉부외과 부교수 / 40세)

의대 돌아이만 지원한다는 흉부외과의 전설적 돌아이.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사탄’의 의사. 그런데 안보이는 곳에서는 사랑꾼.

실력은 최고지만 친구들에게도 주변 동료들에게도 까칠한데 회차가 진행될수록 달라지는 그의 모습이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친구의 동생을 사랑하게 되면서 보여주는 설렘 가득한 모습이 정말 사랑에 빠지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사랑꾼의 완성형 같습니다. 제자에게도 앞에서는 툴툴대지만 뒤에서는 누구보다 먼저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이런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양석형 / 김대명 (의대 99학번, 산부인과 조교수 / 40세)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숨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산부인과 의사로써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 디테일은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다고 5명의 친구들과 밴드를 다시 할 수 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고요. 신서유기를 보면서 낄낄대는 모습이 진료를 볼 때와 너무나 다른 사람이기도 합니다. 의욕 넘치는 제자 추민하가 계속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만 그는 아직 마음을 열 준비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가 한번 마음을 열면 그 넓은 마음은 본인의 엄마를 대하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원래를 사이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가족과의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달라진 그의 마마보이 모습은 어쩌면 그가 누구보다 사랑을 받을 준비가 된 것 같습니다.

 

 

▷채송화 / 전미도 (의대 99학번, 신경외과 부교수 / 40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병원 붙박이로,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인, 일명 ‘귀신’

유난스런 의대 99학번 4인방을 한 방에 제압하는 리더십의 소유자이자, 환자에겐 친절한 의사, 후배들에겐 믿고 따를만한 교수입니다. 그나마 유일한 낙인 홀로 즐기는 캠핑 중이라도 긴급 콜이 오면 바로 달려가는 일천재이기도 하고요. 누구나 한 번쯤은 채송화 교수를 좋아했을 것 같은 사랑스러운 캐릭터인데요. 실제로 몇몇이... 그중에 이익준 교수도 포함이지만 그가 누구를 마음에 품고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시즌2에서는 조금씩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사람 사는 이야기, 그 두번째 시즌이 시작되었습니다. 앞서 시즌 1에서 몇몇 커플이 성사됨으로써 좀 더 다양한 이야기가 풀어질 것 같은데요. 부디 질투, 이별 그런 게 아닌 해피엔딩으로 모두 행복하되 깊이 있는 감정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다음주가 기다려 집니다 :)

 

  • 편성 : tvN 
  • 방영일 : 2021.06.17. ~ (목) 오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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