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인공눈물, 염증치료용 안약의 종류 및 사용법

오후의 선비 2022. 7. 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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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안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안약을 말합니다. 약국 안약은 인공눈물과 염증치료용 안약 등으로 분류됩니다. 염증의 종류나 진행 정도,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안약을 선택하고,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동의어 : 약국 점안액, 약국 점안제, 눈물약, 안약, 약국안약

 

 

 

 

약리작용

 

약국 안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안약을 지칭합니다.

눈의 건조함을 완화시키기 위해 투여하는 인공눈물과 눈의 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염증치료용 안약이 있습니다.

 

인공눈물

눈물은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물은 가장 안쪽 층의 점액층과 중간층인 수성층, 가장 바깥층의 지방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장 안쪽 층인 점액층은 수성층이 고르게 퍼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간층인 수성층은 눈물의 대부분을 형성하고 있으며,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고 외부로부터 들어온 이물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가장 바깥층은 지방층으로 수성층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노화, 수술, 약물, 질병 등에 의해 눈물의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은 정상적으로 생성되더라도 눈물의 증발이 증가되는 경우 안구표면이 건조해져서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인공눈물은 부족한 눈물을 일시적으로 보충하여 안구건조증을 완화시켜주는 약물로 안구 건조에 의한 부작용(시력 감소, 각막 손상 등)을 막아줍니다.

 

염증치료용 안약

결막은 눈의 가장 바깥 부분에 위치하는 넓고 투명한 점막입니다. 따라서 결막은 외부로 노출되어 있어 항상 많은 미생물들이 침범하기 쉽고, 먼지, 꽃가루, 약품, 화장품 등 수많은 항원들과도 쉽게 접촉하고 있습니다.

결막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비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감염성 결막염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곰팡이균) 등의 여러 가지 병원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감염성 결막염 치료제는 설파계 항생제*를 포함한 염증치료용 안약입니다.세균성 결막염은 적절한 항생제 성분의 안약을 눈에 넣어 치료하면 쉽게 낫게 되며, 간혹 만성 결막염으로 이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낫게 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 완화에 있으며 세균 감염이 함께 오는 것에 대비하여 항생제를 눈에 넣기도 합니다. 감염성 결막염 중에서 염증이 오래되었거나, 심한 통증이 있는 등 염증이 심한 경우 의사의 처방전으로 처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 염증치료용 안약의 투여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결막염을 매우 심하게 앓을 경우에는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눈꺼풀이 부어 오르고, 드물게는 각막상피가 벗겨지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적극적인 안과치료가 필요합니다. 비감염성 결막염은 화학물질, 헤어스프레이, 담배, 화장품 등 자극 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화학물성 결막염이나 꽃가루, 미세먼지, 고양이털 등 외부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완치는 어려우며, 증상이 있을 때마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항알레르기 점안약이나 경구제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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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인공눈물 종류
분류 성분 제품 예
점안액 포비돈 옵타젠트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즈 눈앤
히프로멜로오스 아티어
히프로멜로오스+덱스트란 티얼즈내츄럴프리
히프로멜로오스+폴리에틸렌글리콜+글리세린 이지드롭
트레랄로스 아이톡
염화나트륨+염화칼륨 센쥬씨엘
염화나트륨+염화칼륨+포도당 프렌즈아이드롭
염화나트륨+염화칼륨+히프로멜로오스 루핑
염화나트륨+염화칼륨+히드록시에틸셀룰로오스 로토씨큐브
폴리소르베이트 아이듀
겔제 카보머 리포직
연고 라놀린 듀라티얼즈

• 인공눈물은 점도에 따라 점안액, 겔제, 연고로 분류된다. 인공눈물의 점도가 높을수록 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시야흐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겔제나 연고는 대부분 취침 시에 사용한다.

• 인공눈물의 성분들 중 히프로멜로오스는 눈물의 점도를 증가시켜 눈물이 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해주며 수성층이 부족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이다.

•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는 수분을 끌어들여 눈물층을 두껍게 해주며 마찬가지로 눈물의 수성층 부족에 의한 안구건조증에 효과적이다.

• 폴리에틸렌글리콜은 눈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눈물의 증발을 예방한다. • 포비돈은 눈물의 점도를 증가시키고 보호막을 형성하여 눈물의 증발을 예방하며 주로 점액층에 작용한다.

• 라놀린, 세트리마이드, 카르보머는 유기지방성분으로 점도가 높아 눈 표면에 오래 지속되며 눈물의 지질층에 효과적이다. 높은 점도 대문에 끈적거림이나 시야흐림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로 취침 시에 사용된다.

• 염화칼륨과 염화나트륨 복합제는 단순히 눈물만을 보충해주며,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거나 습기를 유지해주지는 않는다.

• 폴리소르베이트는 눈물의 점액층을 보충해준다.

 

  • 염증치료용 안약
분류 성분 제품 예
점안액 항알러지제+항섬유소 용해제+국소혈관 수축제+부교감신경흥분제 티나청포르테
항알러지제+국소혈관 수축제+아미노산제제+비타민 B 제제 뉴브이로토이엑스
항알러지제+부교감신경흥분제 나조린
항알러지제+항생제+항섬유소 용해제 시크린원

• 염증치료용 안약 성분들 중 항알러지제는 가려움 증상과 부종을 완화한다.

• 항섬유소 용해제는 지혈 작용으로서 눈의 충혈 증상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 국소혈관 수축제는 눈의 붉은기를 완화하고, 붓기 및 가려움 증상을 완화한다.

• 부교감신경*흥분제는 충혈을 완화하고 눈의 근육을 풀어주어 피곤한 눈을 편안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 아미노산제제와 비타민 B 제제는 눈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 항생제는 세균에 의한 감염증의 치료제로, 세균을 사멸하거나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 염증치료용 안약 중에는 멘톨†이나 캄파 성분이 함유되어 눈에 넣었을 때 시원한 느낌이 들게끔 한 제품들도 있다.

 

 

 

 

용법

 

안약의 1일 투여 횟수, 1회 투여량 등은 약물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 따라 사용합니다. 인공눈물은 점도에 따라 점안액, 겔제, 연고로 나뉩니다. 점도가 높은 겔제나 연고는 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작용시간이 길고 끈적거림이나 시야흐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로 취침 시에 사용됩니다. 다른 안약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 인공눈물이 막을 형성해서 다른 안약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가장 마지막에 사용하되 5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합니다. 단, 히알루론산 함유 인공눈물은 30분 이상의 간격을 두고 사용합니다.

 

 

 

 

안약 사용법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누워서 눈을 위로 향하게 한 후 엄지와 검지로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잡아당겨 점안할 공간을 만듭ㅁ니다.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이나 눈가에 닿지 않게 주의하여 눈꺼풀 속에 지시된 양을 넣습니다. 흡수를 돕기 위해 점안액의 경우 30초~1분 정도 눈과 코 사이의 눈물샘으로 약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눈 안쪽을 지그시 눌러주고, 점안용 겔제나 안연고의 경우 1~2분간 눈을 감습니다.

 

 

 

 

 

부작용

 

약국 안약의 부작용은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공통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은 충혈, 눈 자극감, 눈꺼풀 가려움 등입니다.. 드물게 눈곱, 안구 통증, 눈꺼풀 염증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도록 합니다.

인공눈물의 경우 부작용의 정도는 대부분 경미하고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염증치료용 안약의 경우 충혈, 알러지 반응, 부종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역시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그 외에 부작용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발생하면 의사, 약사 등 전문가에게 알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주의사항

 

• 렌즈 착용 시에는 렌즈의 종류나 보존제 함유 여부 등에 따라 안약의 사용 가능 여부가 달라지므로, 제품 정보 확인 후에 가능한 경우에만 사용한다.

• 보존제가 들어있는 안약은 최초 개봉 후 1개월 이내에 사용하도록 한다.

•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해야 하는데 인공눈물의 보존제로 주로 사용되는 벤잘코늄이 분자량이 작아서 소프트렌즈를 투과하여 손상을 주기 때문이다.

• 보존제가 들어있는 인공눈물 점안액은 하루 6회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보다 더 자주 사용하고자 할 때는 1회용 제품을 사용한다.

•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눈물의 경우 개봉할 때 용기의 파편을 제거하기 위해 처음 1~2방울은 버리고 사용하고, 사용 후 남은 액과 용기는 버리도록 한다.

• 용기의 끝이 눈꺼풀이나 속눈썹에 닿으면 눈곱이나 다른 이물질 등에 의해 약물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 2주 정도 사용해도 증상의 개선이 없으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한다.

• 인공눈물은 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약국 이외의 장소(안경점,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콘택트렌즈 습윤제는 인공눈물이 아니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 외 상세한 정보는 제품설명서 또는 제품별 허가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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